북아메리카 원산 루드베키아

여름에 피는 국화

색이 강렬하다.

노랑과 주황 사이

나는 알 수 없는 그 색의 이름이 "크롬 옐로우" 라고 아내가 가르쳐 주었다.

 

내가 알 수 없는 것들에도 이름이 있고, 그 이름들을 불러주는 사람들이 있다.

 

반 고호가 해바라기를 그릴 때 이 색을 썼다고 한다. 그런데 지금은 탈색해 황토색이 되었다고 한다. 근데 그 색인지 어케 알아?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그렇게 썼단다. 그래 이 색이면 고호의 해바라기 꿈틀거리는 붓 터치와 잘 어울리겠다.

 

고호, 내게 보이는 것보다 더 미쳤었구나.

+ Recent posts